[양극재분기점-상] LFP 간보는 사이…엘앤에프만 '성큼성큼' 양산으로

[양극재분기점-상] LFP 간보는 사이…엘앤에프만 '성큼성큼' 양산으로

[양극재분기점-상] LFP 간보는 사이…엘앤에프만 '성큼성큼' 양산으로

Blog Article

‘인터배터리 2025’ 행사장 내 엘앤에프 부스 전경. ⓒ엘앤에프 양극재 시장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삼원계 중심이던 수요 구조가 리튬인산철(LFP)로 급속히 이동하면서 소재업계도 전략 수정에 나섰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제품이 세계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관세 강화 등 지정학 리스크까지 겹치며 ‘탈중국’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생산 전환, 기술 개발, 해외 진출 등 각기 다른 방식으로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본지는 3편에 걸쳐 LFP 양극재 양산을 선도하는 엘앤에프, 후발 K-소재사의 대응 현황, 그리고 리튬 대체 흐름까지 양극재 시장의 대전환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희망급여
엘앤에프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비중이 급증하고 있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극재 분야에서 국내 기업 중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 국내 주요 소재사들이 아직 양산 시점이 불확실한 가운데 엘앤에프는 생산 로드맵 수립과 자금 조달, 고객사 확보를 마무리하며 상용화에 가장 근접했다. 국내외 양산체제를 동시에 구축하는 투 트랙 전략을 통해 중국 의존이 보금자리주택지구
높은 공급망 구조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해 추진돼 온 엘앤에프의 LFP 양극재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고 있다. 엘앤에프는 중장기적으로 전체 양극재 포트폴리오에서 LFP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2027년까지 전체 판매 중 약 20%를 L주택청약부금 소득공제
FP로 구성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존 주력인 하이니켈은 약 75%, LFP는 약 25% 수준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엘앤에프는 내년 4분기 대구 구지3공장에서 연 5만t 규모의 LFP 양극재를 양산하고 수요 증가에 따라 생산량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양극재 제조사 빅4(LG화학,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일반전세자금대출조건
엠, 엘앤에프) 가운데 대규모 상용화 전환을 눈앞에 둔 기업은 엘앤에프가 처음이다. 다른 경쟁사들은 개발 착수나 파일럿 라인 수준에 머물러 있거나 양산 계획이 순연된 상황이다. 중소업체 배터리 소재사인 탑머티리얼도 올해 8월 준공을 예고한 상황이지만 생산 규모는 3000t 수준에 그친다. 또한, 이는 단순한 일정 선점을 넘어선 공급망 구조알선
재편의 실질적 성과로 볼 수 있다. 세계 최초로 중국 외 국가에서 대규모 LFP 상업 생산에 나서는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를 가진다. 특히 미국 정부가 지정한 해외우려기관(FEOC) 비해당국에서 생산이 이뤄질 경우,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탈중국 요건을 충족하게 돼 북미 수출과 현지 고객 대응에서 결정적인 경쟁력을 농협대출 중도상환수수료
확보하게 된다. 국내 생산으로는 중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을 정면 돌파하고 미국 현지 생산으로는 IRA 요건까지 충족하는 투트랙 전략을 모두 확보하는 셈이다. 이 같은 구조는 엘앤에프가 사실상 현재로서는 탈중국의 ‘유일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고객·자금·기술 3박자 갖췄다” 사무총무법무
엘앤에프 대구 구지 3공장. ⓒ엘앤에프 국내 양산 시계에 이어 엘앤에프는 북미 현지 투자·대규모 자금 조달·독자 공정 기술을 묶어 ‘탈중국 LFP 공급망’ 퍼즐을 빠르게 맞추고 있다. 먼저, 지난 3월 엘앤에프는 미국 현지 LFP상권정보시스템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전략적 투자에 나섰다. 2027년 미국 내 LFP 양극재 상업 생산을 목표로, 현지 파트너사 미트라켐에 약 145억원을 투입했다. 미트라켐은 GM 등에서 투자받은 스타트업으로, IRA 규정을 준수하는 LFP 제품 생산과 공급망 구축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현재 t단위 규모의 LFP 제품을 테스트를 위해 고객사에 공급하고정부학자금대출이율
있으며 미국 에너지부(DOE)와 미시건 주정부로부터 각각 1억 달러와 2500만 달러의 보조금도 확보한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엘앤에프는 북미 지역의 중저가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를 겨냥한 고객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에는 국내 주요 배터리 셀 업체와 LFP 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LFP 사업 119머니무직자
진출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LFP 양극재 양산을 위한 실탄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6일 3000억원 규모의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했으며 이 중 2000억원은 대구 부지 내 LFP 양극재 전용 공장 설비 구축과 관련 법인 설립, 기술 개발 등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나머지 자금은 각 500억원씩 삼원계(NCM) 양극재 등 기존 사업의 운영자금 및 시설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엘앤에프는 이 같은 사업 확장 전략의 기반에는 자사 LFP 제품의 기술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독자적인 소성 공정을 통해 생산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에너지밀도는 미드니켈급 삼원계 제품에 견줄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주요 경쟁사 모두 대량 양산 단계에 들어서진 않았지만, 당사는 파일럿 라인 규모 면에서 가장 크고 샘플 테스트도 상당히 진행돼 있다”며 “이미 국내외 고객사와의 테스트가 상당 부분 마무리돼 상용화 직전 단계에 도달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LFP는 물론 NCM 양극재 모두 시간당 생산성이 극대화되도록 설계돼 있다”며 “화학 공정의 특성상 같은 시간 내 얼마나 많이 생산할 수 있는지가 가격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인데, 당사 공정은 단위당 생산량을 극대화해 원가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엘앤에프는 LFP 외에도 주력인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에는 니켈 95% 제품의 신규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전체 출하량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주요 고객사향 공급이 꾸준히 확대되며 기존 주력 사업 기반 또한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Report this page